해운대 해변에서 발레에서 힙팝, 비보이까지…국제무용제 31일 개막 <경향신문_권기정 기자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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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변에서 발레에서 힙팝, 비보이까지…국제무용제 31일 개막
해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2013 부산국제무용제(BIDF)’가 31일부터 6월 4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소통과 융화를 주제로 9개국 45개 무용단이 참가해 60여개 작품을 선보이는 ‘2013년 제9회 부산국제무용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용제에는 프랑스, 미국, 스페인, 베트남, 튀니지, 중국, 일본, 인도 등 8개국 무용단이 참가하며 국내 무용단을 포함해 45개 무용단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을 비롯해 힙합, 비보이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해운대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공연이 끝나면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즉흥댄스 시간이 마련된다. 또 6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우수한 안무가를 선발하는 ‘AK(Arts Korea)21 국제안무가 육성공연’이 열리고 프랑스, 튀니지 공연단의 폐막축하공연이 마련된다. ‘BIDF 열린 춤무대(6월1일·해운대특설무대)’, ‘BIDF 춤 아카데미(6월2일·해운대특설무대)’, ‘BIDF 워크숍(6월1~2일· 경성대학교)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 발레리나 김주원씨(성신여대 교수)가 부산국제무용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대회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대간의 소통, 국가·언어·인종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화합하는 것이 이번 무용제의 목표”라며 “해변을 무대로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볼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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